매일 묘지를 돌며 보는 풍경들은 거의 비슷비슷 합니다.
혼자서 찾아와 한참을 고개를 떨구다가 가는 사람.
털퍼덕 주저 않아 멍하니 사색에 잠긴 사람.
온 가족이 함께와 밥도 먹고 배드민튼를 치고 가는 사람
매일 꽃과 초를 사들고 와서 비문을 닦고 앉았다가는 사람
이곳에 오기 전 우리가 속해 있는 선교 단체에서
만약의 경우 선교지에서 죽게 되는 경우에
어디에 묻힐 것인가를 묻는 절차가 있었는데
남편은 당연히 선교지에 뼈를 묻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반대를 했답니다.
아이들이 자주 찾아 올 수 있는 곳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그 아이들의 삶의 무대가 어디가 될지 모르나
부모의 묘를 찾고 싶을 때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든 곳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자주 찾아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 해 하던 시절도 그리워 해보고
같이 나누었던 이야기들도 더듬어 보고
늘 엄마는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아빠는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지...
만약 유언을 할 기회가 있었다면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남겼는지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었으면 해서.
혼자서 찾아와 한참을 고개를 떨구다가 가는 사람.
털퍼덕 주저 않아 멍하니 사색에 잠긴 사람.
온 가족이 함께와 밥도 먹고 배드민튼를 치고 가는 사람
매일 꽃과 초를 사들고 와서 비문을 닦고 앉았다가는 사람
이곳에 오기 전 우리가 속해 있는 선교 단체에서
만약의 경우 선교지에서 죽게 되는 경우에
어디에 묻힐 것인가를 묻는 절차가 있었는데
남편은 당연히 선교지에 뼈를 묻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반대를 했답니다.
아이들이 자주 찾아 올 수 있는 곳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그 아이들의 삶의 무대가 어디가 될지 모르나
부모의 묘를 찾고 싶을 때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든 곳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자주 찾아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 해 하던 시절도 그리워 해보고
같이 나누었던 이야기들도 더듬어 보고
늘 엄마는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아빠는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지...
만약 유언을 할 기회가 있었다면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남겼는지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었으면 해서.
예수님....
이 세상에 오셔서
다 이루고 가시기까지
힘들고 아프고 억울하고 가슴쓰린 일들만 당하시면서도
그 모든 고통은 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그 사랑 뒤에 묻으시고
묵묵히 받아들이셨지요.
예수님께서는 지금 제가 무엇을 기억하기를 바라실까요.
그 모든 모욕과 수치는
내가 무엇을 알아야하는 댓가 이셨는지
그리고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으라고 당하신 아픔이셨는지
이 사순절의 마지막 날에
묘지를 돌며
생각하고 생각 해 보았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이 세상에 오셔서
다 이루고 가시기까지
힘들고 아프고 억울하고 가슴쓰린 일들만 당하시면서도
그 모든 고통은 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그 사랑 뒤에 묻으시고
묵묵히 받아들이셨지요.
예수님께서는 지금 제가 무엇을 기억하기를 바라실까요.
그 모든 모욕과 수치는
내가 무엇을 알아야하는 댓가 이셨는지
그리고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으라고 당하신 아픔이셨는지
이 사순절의 마지막 날에
묘지를 돌며
생각하고 생각 해 보았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