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았는데 해변 마을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온 교인들이 부활절을 맞아 같이 식사라도 할 계획이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런 준비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부활절인데...
아이들과 부모들을 그냥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서
어제 남편과 둘이 시장에 가서 달걀을 잔뜩 사왔습니다.
깨지지않고 잘 벗겨지도록 계란을 삶는 방법을 인터넷을 통해 배워서
하루 종일 삶고 색색 물감을 들였습니다.
받아들고 좋아할 아이들의 얼굴을 떠 올리니
우리가 더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
오늘
해변 마을 교회 사람들과 이웃들에게 까지
나누어 주며
주님 부활하신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해피 이스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베드로전서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