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한가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뉴욕에 오면 그간 살면서 미처 가보지 못했던 뉴욕을 차근 차근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으며 뉴욕 구석 구석을 다녀보자고 계획을 했었는데 센트럴 파크만 한번 여유롭게 돌아보았을 뿐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지내다보니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이제 좀 한가하다 싶은데 남편은 필리핀으로 먼저 떠나게 되었네요.
남편과 통화 중에 들리는 닭 소리와 생선 장수의 외치는 소리 천둥 소리가 정겹게 들려옵니다.
큰 아들은 시험을 마치고 한숨을 돌리고 있고 둘째는 그간의 스트레스를 푸는지
컴퓨터 게임에 재미를 붙여 혼자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과 함께 있으니 참 좋습니다
큰 아들은 다시 기숙사로 갔지만 맨하탄에 있으니 언제든 보고 싶으면 반찬거리를 만들어서 가면 되고
작은 애는 아프리카로 갈 예정인데 가기전 에 불어난 몸을
잘 다듬어서 간다고 운동에 열심을 내고 있답니다.
엄마표 맛있는 밥을 만들 기회가 별로 없네요.
작은 애는 닭 가슴 살과 연어 스테이크에 샐러드만을 먹겠다고 식단을 미리 정해주어
그 외에는 아무리 맛있는 것으로 유혹을 해도 단호히 거절을 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특별히 가보고 싶은데가 있으면 같이 가자고 기특한 소리도 합니다.
사내 아이들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모와 함께 다니는 것을 어린아이로 보여지는 것 같은지 아주 싫어한답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학부모와 교사의 면담이 있어 학교에 갔는데 거기서 아들이 보이기에
반가와 아는 척을 했더니 모르는 척하며 그냥 지나치더랍니다.
우리 아들 그간 무덤덤하더니 예전에 그 따듯하고 정이 많은 모습이 다시 나옵니다.
제 기분도 살펴주고 어리광 섞인 말투도 내고 자기 친구들과 만나느라 늦게 들어 오게되면
엄마 혼자 있으니 점심은 드셨는가 저녁은 무얼 해서 드셨는가 묻습니다.
이쁜 녀석!
이틀 전 파마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제가 필리핀으로 가더니 좀 촌스러워졌다고 해서 자극을 받아 머리를 새롭게 해 보았습니다.
저렴한 곳을 찾아가서 "파마 오래가게 해 주세요" 했더니 너무 짧고 뽀글 뽀글 하게 해 주셔서
거울을 볼 적마다 "누구세요?" 소리가 나옵니다.
어색하기는 해도 머리카락은 또 자라면 되는 것이니까 싸게 했다는데 만족하려구요.
날이 흐려집니다.
비가 오려나 봅니다.
뉴욕에 오면 그간 살면서 미처 가보지 못했던 뉴욕을 차근 차근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으며 뉴욕 구석 구석을 다녀보자고 계획을 했었는데 센트럴 파크만 한번 여유롭게 돌아보았을 뿐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지내다보니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이제 좀 한가하다 싶은데 남편은 필리핀으로 먼저 떠나게 되었네요.
남편과 통화 중에 들리는 닭 소리와 생선 장수의 외치는 소리 천둥 소리가 정겹게 들려옵니다.
큰 아들은 시험을 마치고 한숨을 돌리고 있고 둘째는 그간의 스트레스를 푸는지
컴퓨터 게임에 재미를 붙여 혼자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과 함께 있으니 참 좋습니다
큰 아들은 다시 기숙사로 갔지만 맨하탄에 있으니 언제든 보고 싶으면 반찬거리를 만들어서 가면 되고
작은 애는 아프리카로 갈 예정인데 가기전 에 불어난 몸을
잘 다듬어서 간다고 운동에 열심을 내고 있답니다.
엄마표 맛있는 밥을 만들 기회가 별로 없네요.
작은 애는 닭 가슴 살과 연어 스테이크에 샐러드만을 먹겠다고 식단을 미리 정해주어
그 외에는 아무리 맛있는 것으로 유혹을 해도 단호히 거절을 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특별히 가보고 싶은데가 있으면 같이 가자고 기특한 소리도 합니다.
사내 아이들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모와 함께 다니는 것을 어린아이로 보여지는 것 같은지 아주 싫어한답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학부모와 교사의 면담이 있어 학교에 갔는데 거기서 아들이 보이기에
반가와 아는 척을 했더니 모르는 척하며 그냥 지나치더랍니다.
우리 아들 그간 무덤덤하더니 예전에 그 따듯하고 정이 많은 모습이 다시 나옵니다.
제 기분도 살펴주고 어리광 섞인 말투도 내고 자기 친구들과 만나느라 늦게 들어 오게되면
엄마 혼자 있으니 점심은 드셨는가 저녁은 무얼 해서 드셨는가 묻습니다.
이쁜 녀석!
이틀 전 파마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제가 필리핀으로 가더니 좀 촌스러워졌다고 해서 자극을 받아 머리를 새롭게 해 보았습니다.
저렴한 곳을 찾아가서 "파마 오래가게 해 주세요" 했더니 너무 짧고 뽀글 뽀글 하게 해 주셔서
거울을 볼 적마다 "누구세요?" 소리가 나옵니다.
어색하기는 해도 머리카락은 또 자라면 되는 것이니까 싸게 했다는데 만족하려구요.
날이 흐려집니다.
비가 오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