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국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속들과 함께 앉았더라
(마태복음 26장 58절)
나의 믿음의 위치도
붙잡혀 가시는 예수님의 뒤를 멀리서 뒤따르던 베드로와 같지 않은지...
어느 블로거의 글이 생각납니다.
십자갈를 질 수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던....
참 기발한 발상이다 생각하며 웃고 넘어갔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떠돌았었습니다.
뭔가 들킨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막 변명하고 싶어지기도 한
할 말이 많은것 같으면서도 할 말이 없는
하여간 마음이 묘해졌었던....
자신있게 죽음까지도 맞설 그 담대함이 여전히 부족했던 베드로와 같은 나...
한 없이 작아지는 나를 바라봅니다.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