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하고싶은 일들이나 희망사항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좀더 어렸더라면 이런 저런일도 해 보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텐데 말이지요.
도전하고 무언가를 이루어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달리
저는 겁이 좀 많은 편이고 도전하는 쪽보다는 안전하게 그자리에서 평안을 찾는 편이거든요.
몇년 동안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포산을 바라보며 남편은 늘 같이 등산을 하기 원했지만
등산로가 잘 발달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둥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어 두고 있지요.
바닷가인 이곳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해 보았다는 코랄 다이빙 역시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 아름답다는 바닷속 산호초의 세계를 한번도 구경을 못했습니다.
아포산 (Mt. Apo / 2,954m)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랍니다.^^ㅎㅎ
겁이 많아 자전거도 못타는 주제에 너무 큰 욕심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곳에서 한 2 년 정도 차 없이 다닐적에
남편에게 늘 제안을 했더랬지요.
"우리 오토바이라도 하나 사자!"
그런데 남편은 이곳에서 사고 난 사람 대부분이 오토바이 사고라며
선교사와 오토바이 사고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다고 하여
더 이상 말도 못꺼냈지만....
그래도 오토바이를 타고싶다는 마음은 접어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그 마음도 역시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전
외출할 일이 생겨 대문을 잠시 열어놓은 틈에
우리집 강아지가 밖으로 달아나 버렸어요.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시켜주지만
늘 집안에 갇혀있던 이녀석이 좋은 기회다 싶었는지
아무리 불러도 뒤도 돌아보지않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동네 한바퀴를 돌며 저를 피해 신나게 활보를 하는거에요.
외출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멀리서 살랑 살랑 오고 있기에 달려가 붙잡았는데
도망치려는 그녀셕 몸부림에 그만 제가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시멘트 바닥에 넘어져 누가 볼세라 창피해서 아픈것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쑤시고 다리가 접어지지가 않는거에요.
다행이 뼈는 이상이 없는데 무릎이 부어올라
얼음 찜질을 해주니 좀 괜찮아졌어요.
그래도 완쾌되려면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할것 같아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배우려면 몇번 넘어지는 것은 각오해야 하잖아요.
이 나이에는 넘어지기만 해도 최소한 중상이라고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덕분에 자전거를 타보겠다는 생각도,
오토바이를 타 보겠다는 희망 사항도
슬슬 내려놓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랍니다.^^ㅎㅎ
겁이 많아 자전거도 못타는 주제에 너무 큰 욕심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곳에서 한 2 년 정도 차 없이 다닐적에
남편에게 늘 제안을 했더랬지요.
"우리 오토바이라도 하나 사자!"
그런데 남편은 이곳에서 사고 난 사람 대부분이 오토바이 사고라며
선교사와 오토바이 사고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다고 하여
더 이상 말도 못꺼냈지만....
그래도 오토바이를 타고싶다는 마음은 접어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그 마음도 역시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전
외출할 일이 생겨 대문을 잠시 열어놓은 틈에
우리집 강아지가 밖으로 달아나 버렸어요.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시켜주지만
늘 집안에 갇혀있던 이녀석이 좋은 기회다 싶었는지
아무리 불러도 뒤도 돌아보지않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동네 한바퀴를 돌며 저를 피해 신나게 활보를 하는거에요.
외출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멀리서 살랑 살랑 오고 있기에 달려가 붙잡았는데
도망치려는 그녀셕 몸부림에 그만 제가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시멘트 바닥에 넘어져 누가 볼세라 창피해서 아픈것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쑤시고 다리가 접어지지가 않는거에요.
다행이 뼈는 이상이 없는데 무릎이 부어올라
얼음 찜질을 해주니 좀 괜찮아졌어요.
그래도 완쾌되려면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할것 같아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배우려면 몇번 넘어지는 것은 각오해야 하잖아요.
이 나이에는 넘어지기만 해도 최소한 중상이라고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덕분에 자전거를 타보겠다는 생각도,
오토바이를 타 보겠다는 희망 사항도
슬슬 내려놓고 있답니다.